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도 소개되었던 그 책..
원래 이 책인지 모르고 교환독서로 시작한 책이라 가볍게 읽었다가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던게 생각나서 읽다가 아...! 했던 .。o○
기본적인 이야기 먼저 하자면,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 가능한가"에 관한 책이다.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읽고, 듣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본질에는 가까워질 수 없음을, 다양한 면모를 다 파악할수 없음이 책 전반에 걸쳐 드러난다. 특히 책이 마무리 될 때 쯤에는 이러한 사실이 더 부각되어 드러난다. EF의 제자 각각(안나, 제프)이 어떻게 EF를 생각하는지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그려내었던 EF와 꽤나 다름을 알 수 있다.
초반에는 꽤나 내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고, 자신의 시야로 타인을 설명하는게 잘 와닿지도 않았기에 중간에 몇 번 그만둘까도 했었다.. 그래도 스토리가 진행되고, 맥락이 잡힌 후에는 꽤나 속도감 있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었다.
다른 결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주인공을 어떻게 상정하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생각한다.
주인공은 EF(엘리자베스 핀치)를 알기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책을 덮기까지는 아무 생각이 안 들었으나,
다 읽고 소화시키는 와중 문득 좀,, 찌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그 중 한 사람을 집착하듯이 알아내려 한다는 점이나.. 자신이 생각하는게 다 옳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점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한다거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생각한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 가족, 연인이더라도 그 내밀한 속내까지는 알기 어렵다.
그리고 이게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를 재밌게 만들어주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 관계마다 다른 페르소나를 보여주는 것이 관계의 묘미가 아닐까.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이 책 홍보 시에 "당신이 읽은 엘리자베스 핀치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당신은 분명히 '잘못 알게' 될 것이다." 라는 문구를 보고 집어들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반전 소설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읽으면 와닿을지도? 개인적으로 저 문구를 읽고 반전 소설인줄 알았다..;;)
책을 추천하느냐 하면, 꽤 추천한다.
- 색다른 구성
- 어렵지 않은 내용
- 무난하게 읽기 좋음
위와 같은 이유로 읽어볼 여유가 생긴다면 읽어보기를 추천!
아 그리고 읽고 나서 옮긴이의 말도 읽기를 추천!
내가 책에서 느끼고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준다☆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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