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스스로의 행동을 뒤돌아보고 계속 곱씹는 순간들이 다가온다.
이 자체만으로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으나 과하게 몰입한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내가 이렇게 자주 행동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겠지? 왜 그랬을까...', '이 사람이 이렇게 나를 볼 텐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지'와 같은 타인의 생각과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한다.
머릿속으로는 이런 생각들이 필요없는 생각이고, 걱정을 한다고 해서 나아질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가 생각나듯이 계속계속 내 머릿속을 차지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불안과 걱정을 많이 잠재워주는 책이다.
나는 단순이 걱정/불안의 측면에서만 이 행동을 바라봤었으나, 작가는 통제의 측면에서 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단순히 "내버려 둬"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의 "행동"을 매우 강조한다.
상황은 바뀔 수 없고, 타인의 생각/행동은 통제 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변화 가능한 것은 오히려 "나"임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멈출 때 에너지 낭비도 멈춘다. 그리고 자신의 시간과 마음의 평안, 집중력을 되찾는다. 행복이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의견 또는 기분이 아니라 자기 행동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p. 31)
이 말이 굉장히 많이 와닿았다. 그리고 반복해서 생각하던 불안과 걱정을 많이 잠재울 수 있었다.
누군가는 '당연한 이야기를 이렇게나 길게 써놨네'라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스스로 되뇌이는 것이 아닌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타인이 나에게 이야기해 줌으로써 느끼는 안정감을 주었다.
자기 계발서는 잘 읽지 않으려 하는 편이었지만 이 책은 굉장히 잘 읽히고 실제로 도움도 많이 되었다.
한 번 읽었다고 해서 바로 내 것이 되지는 않기에 종종 책의 문장을 꺼내보면서 삶에 적용해 볼 듯하다.
'독서 > 비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x성과 도감> 후기 (0) | 2026.03.12 |
|---|---|
|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후기 (0) | 2026.03.11 |
| <전달자> 후기 (0) | 2026.01.07 |
| <Qu'est-ce que la littérature?> 후기 (0) | 2025.12.11 |
| <선택의 뇌과학> 후기 (0) | 2025.12.11 |